부천문화재단 공연시즌제 도입…9∼12월 매주 1편씩 공연

  • 입력 2003년 7월 23일 18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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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문화재단(이사장 원혜영)은 서울 중심의 공연문화를 극복하고 지역의 공연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올 9월부터 하반기부터 공연시즌제를 도입한다.

여러 가지 공연을 일정 기간에 집중적으로 선보이는 공연시즌제는 다양한 공연 콘텐츠와 관람 인구가 확보돼야 하기 때문에 그동안 서울 이외의 지역에서는 시행하기 힘들었다. 부천지역은 그동안 부천판타스틱영화제, 국제만화·애니메이션축제,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등을 통해 서울 인근의 다른 도시에 비해 비교적 풍부한 문화적 자산을 축적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부천문화재단은 9월부터 공연시즌제를 시행하기로 한 것이다.

이번 시즌제에서는 9월부터 12월까지 매주 1편을 관람할 수 있도록 총 17편의 공연을 엮었다. 9월에는 발레 ‘백조의 호수’, 한국무용 ‘나비의 잠’, 10월에는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과 재즈댄스 ‘컨템퍼러리 재즈’, 국악과 재즈공연, 11월에는 악극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와 연극 ‘에비대왕’, 현대무용과 모던록, 12월에는 클래식음악 ‘김대진의 교감’ 연극 ‘인류 최초의 키스’와 현대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032-326-6923(내선 223), www.bcf.or.kr

김형찬기자 kh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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