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완씨 측근 3,4명 ‘현대 비자금’관련 出禁

  • 입력 2003년 7월 18일 18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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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찰청 중앙수사부(안대희·安大熙 검사장)는 18일 ‘현대 비자금 150억원’을 세탁한 인물로 알려진 김영완(金榮浣)씨 측근 송모씨 등 3, 4명에 대해 추가로 출국금지 조치를 내려 이번 사건과 관련한 출금자가 20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검찰은 김씨가 실제 운영했던 부동산투자회사인 W사 대표 송씨를 소환, 페이퍼컴퍼니로 추정되는 외국계 B사로부터 작년 6월 서울 강남의 빌딩 2채를 인수한 경위 등을 조사했다.

송씨는 빌딩 2채의 거래가 이뤄지기 전까지 외국계 B사에 근무하다가 부동산 거래 직전인 같은 해 4월 W사의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검찰은 송씨 외에도 김씨의 또 다른 부동산투자업체인 M사 관계자들도 함께 출국금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위용기자 viyon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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