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담]'아름다운 가게' 문 두드린 호텔리어들

입력 2003-06-22 19:07수정 2009-10-10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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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한태숙 인터컨티넨탈 홍보실장, 남윤철 아름다운 가게 안국점 점장, 피터 카마이클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 총지배인, 심재혁 인터컨티넨탈 사장,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의 테리 페럿 지배인, 박원순 아름다운 가게 상임이사.-사진제공 아름다운 가게
“물건은 중고지만 서비스는 호텔급입니다.”

쓰지 않는 물품을 기증 받아 싸게 판 수익금으로 불우이웃을 돕는 단체인 아름다운 가게(공동대표 박성준 성공회대 겸임교수)는 21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호텔의 호텔리어들과 함께 ‘아름다운 토요일’ 행사를 진행했다.

‘아름다운 토요일’은 토요일마다 유명인사들이 아름다운 가게에 물품을 기증하고 ‘1일 점원’으로 일하는 행사.

인터컨티넨탈호텔의 심재혁 대표이사와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 총지배인 피터 카마이클,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의 티에리 페럿 지배인은 21일 오전 10시반부터 12시까지 서울 종로구 안국동 아름다운 가게에서 턱시도 등을 차려입고 ‘1일 점원’으로 일했다.

이들은 인터컨티넨탈호텔 지배인들이 소장했던 양복, 넥타이, 셔츠, 겨울외투를 비롯해 이 호텔 전 직원이 모은 의류 500여점을 아름다운 가게에 기증했고 직접 판매에도 나섰다.

호텔측은 또 직접 만든 케이크 10개도 기증해 판매했다.

주말을 맞아 많은 손님들이 몰려 무척 바빴음에도 최고급 서비스를 보여준 심 대표이사는 “아름다운 가게가 가진 좋은 뜻에 공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점원으로든 물품기증으로든 계속해서 돕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에도 산타클로스 복장으로 1일 점원을 했던 이 호텔측은 이번을 계기로 매년 2회 물품을 기증하는 ‘기증천사’가 되기로 아름다운 가게와 약속했다.

김선우기자 sublim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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