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25일 민노총 파업에 참가

입력 2003-06-22 16:55수정 2009-09-29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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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21일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폐기를 위한 연가투쟁을 강행한데 이어 민주노총의 시한부 파업 동참 및 학교별 불복종 운동까지 선언하고 나서 NEIS를 둘러싼 갈등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전교조는 22일 "경제자유구역법 및 NEIS 철회를 위한 민주노총의 25일 시한부 파업에 전교조 소속 교사들이 조퇴를 한 뒤 참여할 것"이라며 "참가 교사 규모는 21일 연가 집회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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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교사들이 평일인 25일 조퇴를 하고 민주노총 파업에 동참할 경우 수업 차질 우려와 함께 참가 교사들의 징계를 둘러싸고 교단 갈등이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1일의 전교조 연가 투쟁에 대해서도 "핵심 주동자 등에 대해서는 사법 당국의 조치가 있을 것이며, 단순 가담자와 연가를 허용한 교장 등에 대해 시도교육청과 협의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교조 송원재 대변인은 이에 대해 "NEIS 강행 불복종 운동을 학교별로 전개하는 한편 이를 지시하는 시도교육감과 교장 등에 대해서는 직권 남용 혐의로 형사 고발할 방침"이라고 밝혀 앞으로 NEIS를 둘러싼 소송도 잇따를 전망이다.

한편 전교조는 21일 오후 1시 서울 동국대 만해광장에서 당초 예상보다 적은 조합원 5000여명(경찰추산)이 모인 가운데 연가투쟁 출정식을 갖고 을지로 입구까지 3.2㎞를 가두행진하며 NEIS 반대 유인물을 배포하는 등 대국민 홍보활동을 펼쳤다.

전교조는 이어 을지로 입구에서 3개 차로를 점거하고 권영길 민노당 대표와 단병호 민주노총 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NEIS 폐기, 교원 지방직화 저지 전국교사대회'를 개최한 뒤 오후 5시반경 자진 해산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연가투쟁집회에 전국 9만3000여 전교조 교사의 5% 수준인 4289명이 참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홍성철기자 sung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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