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행동 봇물, 시위…집회…시위

입력 2003-06-17 19:07수정 2009-09-29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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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25일 민노총 파업에도 동참”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강행 저지를 위해 당초 20일 갖기로 했던 조합원 연가투쟁을 21일로 연기하고, 25일 민주노총의 파업에도 동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교조는 17일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16일 열린 중앙집행위원회에서 20일 연가투쟁 집회는 같은 날 농민대회가 겹쳐 있어 토요일인 21일 오후 1시에 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전교조는 이와 함께 “NEIS 폐기와 경제자유구역법 철폐를 위해 민주노총이 25일 실시하기로 한 파업 투쟁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전교조 관계자는 “전국에서 2만여명의 조합원이 이날 오후 2시부터 지역별로 4시간 부분파업에 참여할 것”이라며 “총파업에 참가하는 교사들은 미리 조퇴 신청을 하는 등 수업 결손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전교조 교사들이 상급 단체인 민주노총의 파업에 동참하기 위해 평일에 교단을 비우고 집회에 참석하는 데 대해 적지 않은 비판이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교육인적자원부는 연가투쟁은 명분이 없는 불법 단체행동인 만큼 주동자들을 사법처리하는 등 강경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홍성철기자 sungchul@donga.com

▼이-통장들 연합회 결성 처우개선 요구

‘행정의 말초신경’으로 불리는 전국의 이장과 통장들이 모임을 결성해 권익보호와 처우개선 등을 요구하고 나섰다.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15개 시도 82개 시군의 이·통장 3000여명은 17일 오전 충남 금산군 금산읍 금산학생체육관에서 ‘전국이통장연합회창립총회’를 갖고 △대학생 자녀 학자금 지원 △공무 중 사고의 산재 적용 △마을공사 명예감독관 법적 인정 △전출입 확인제도 부활 등을 요구했다.

이·통장들이 전국적인 모임을 갖고 정부에 처우개선을 요구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연합회는 마을의 부실공사 및 위장전입 방지를 위해 이·통장들을 명예 공사감독관으로 인정하고 전출입 확인제를 부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회는 최근 행정자치부가 이·통장의 월 수당을 12만원에서 24만원으로 인상하기로 한 데 대해 “당초 요구액(70만원선)에는 크게 못 미치지만 일단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연합회는 또 주민 편의를 위해 이·통장을 통한 도농간 및 지역간 특산품 교환판매를 실시하기로 했다.

연합회는 전국 이·통장 전화번호부를 만들어 연락 체계를 갖추는 한편 관련 자료를 모아 ‘이장 100년사’도 펴낼 계획이다.

금산=지명훈기자 mhjee@donga.com

▼보건의료노조 “7월 9일부터 파업”

보건의료노조는 17일 서울대병원 가톨릭중앙의료원 경희의료원 등 17개 병원의 원장을 부당노동행위 혐의로 노동부에 고발했다.

노조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이들 병원은 지난해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에서 올해부터 산별교섭을 하기로 합의하고도 교섭을 거부하고 있다”며 해당 병원측이 산별교섭에 참가하지 않으면 다음달 9일부터 사업장별로 파업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또 나머지 사업장들도 사측과 23일까지 임단협을 계속하되 결렬될 경우 23∼30일 쟁의조정을 신청하고 다음달 7일 이후 총파업을 벌이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윤영규(尹英逵) 보건의료노조위원장은 “대학병원과 공공의료원 등을 중심으로 40여개 병원 노조가 파업에 참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정경준기자 news9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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