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박동현/택시요금 영수증 왜 짜증내나

  • 입력 2003년 6월 17일 18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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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택시를 탔다가 일부 운전사의 불친절한 행동으로 불쾌감을 느낀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정면 유리창에 ‘금연’이라는 적색 글씨를 부착해 놓고도 나 몰라라 담배를 피우면서 유리창 밖으로 재를 터는가 하면, 한손으로 운전하면서 큰 소리로 전화 통화를 하는 경우가 예사다. 특히 목적지에 도착해 택시요금 영수증을 요구하면 “탈 때 미리 얘기를 해야 할 것 아니냐”며 오히려 짜증을 내기도 한다. 영수증을 발급해 주는 것은 택시 운전사의 기본 의무임에도 불구하고 불쾌하게 받아들이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 이렇게 불친절한 택시에 외국인 관광객들이 승차했을 경우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나빠질 것 같아 걱정스럽다. 교통당국은 영업택시 전반에 걸친 서비스 실태를 점검하고, 전반적인 개선이 이루어질 때까지 지속적으로 지도 단속을 했으면 한다.

박동현 서울 관악구 봉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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