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인천都開公 “2010년까지 20만가구 건립”

  • 입력 2003년 6월 13일 18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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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출범한 인천도시개발공사가 인천시내 6개 지역에서 20만 가구를 짓는 대규모 주택사업을 추진한다.

도시개발공사는 “올해와 내년 송도신도시 4공구 내 6만6811평 부지에 3200가구, 남동구 논현2택지지구 내 9, 10블럭 3만8348평 부지에 1884가구를 각각 건설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약도 참조

또 △남동구 서창동 1만5119평(581가구) △서구 불로동 28만2000평(7000가구) △서구 백석동 15만평(3000가구) △부평구 삼산3지구 28만4000평(9000가구) 등 4곳에서 2008∼2010년 택지개발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이와는 별개로 서구 연희동 3830평 부지에 250가구(2005년 말 입주 예정)와 동구 만석동 5062평 부지에 400가구(2006년 말 입주 예정)의 임대아파트를 각각 건립한다.

또한 2006년 이후에는 서구 금곡동의 ‘검단신도시’와 남동구 운연동의 ‘운연지구’, 서구 경서동 주물공단 인근의 ‘경서3지구’ 등 택지 및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도시개발공사 관계자는 “신 개념의 주택건설, 택지개발, 도시개발, 임대아파트 건립, 관광리조트 개발 등의 사업을 벌여나갈 것”이라며 “올해부터 2010년까지 3단계로 나눠 진행할 사업을 이처럼 잠정 확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가 민간자본을 유치해 추진하려던 용유·무의도 국제관광단지 조성 사업도 인천도시개발공사가 맡기로 했다.

시는 미국 CWKA사로부터 45억 달러를 유치해 용유·무의 관광지구에 호텔 콘도미니엄 테마파크 등 국제종합휴양지를 2012년까지 단계적으로 조성할 방침이었으나 지난해 말 이 계획을 백지화했다.

김용학 인천도시개발공사 사장은 “용유·무의지구 개발사업이 지체되면서 해당 지역의 부동산 가격이 폭등해 당초 계획대로 추진하기 어려운 실정”이라며 “6월 말경 이 사업에 대한 인천발전연구원의 타당성 조사가 끝나면 구체적인 개발 내용을 새로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희제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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