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충북, 5개년 발전 청사진 마련

  • 입력 2003년 6월 12일 21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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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는 첨단산업의 거점기지인 충북을 홍보하기 위한 국제 하이테크 엑스포를 오는 2006년 개최키로 했다.

도는 12일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신 국토 관리 전략’과 연계해 오는 2007년까지 5개년 간 14조9000억원을 들여 4대 목표, 40대 핵심과제, 361개 세부 사업을 추진하는 ‘참여 정부시대의 충북 발전 전략’을 발표했다.

우선 정보통신 분야의 오창과학산업단지와 생명공학 분야의 오송생명과학산업단지 특성을 한데 묶는 국제 하이테크 엑스포를 열어 충북의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오송단지 완공시점인 2006년에 맞춰 추진하는 이 엑스포는 미래 첨단산업 분야의 신 기술과 기기를 전시해 IT(정보기술)와 BT(생명기술), NT(나노기술)의 거점기지로 탈바꿈한 충북의 이미지를 적극 알리고 단지 분양을 촉진하려는 의도를 담고 있다.

도는 또 신 행정수도의 충청권 이전에 대비해 청주 광역권에 체육 레저시설과 문화 휴게 시설 등 132만m² 규모의 종합 레포츠 단지를 조성키로 했다.

또 주민 참여와 지방 분권 촉진을 위해 도정혁신위원회 등을 구성, 운영키로 했으며 행정수도 유치 기획단과 건설지원단 등을 만들어 행정 수도 유치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중부권 Y형 물류망 조성, 충청권 첨단기술 삼각벨트 조성, 오창단지 내 나노바이오 팹(FAB) 건립 등을 통해 충북 산업 구조를 첨단산업화하겠다는 구상도 갖고 있다.

김영호(金榮浩)행정부지사는 “참여 정부의 국토 관리 전략에 맞춘 단기 발전 전략으로 행정수도 이전에 대비하고 첨단산업의 중핵지대로 충북이 거듭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청주=장기우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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