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읽고]황봉운/레미콘업계 요구 대화로 풀길

  • 입력 2003년 5월 29일 19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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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28일자 A31면 ‘레미콘업계 집단행동 예고’를 읽고 쓴다. 최근 전국레미콘운송협회가 다음달 2일부터 경유세 인하 등 정부에 건의한 요구안이 수용될 때까지 집회와 시위를 벌여 나가겠다는 소식을 접하고 착잡함을 금할 수 없다. 화물연대의 파업이 극적으로 해결된지 얼마 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또다시 이 같은 파업이 진행된다면 가뜩이나 어려운 국내 경제가 나락으로 떨어지지 않을까 걱정스럽다. 물론 정부는 레미콘업계 관계자들의 고충을 경청하고 성실하게 협상에 임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무조건 우리의 요구를 들어 달라’며 마구잡이 파업을 하겠다는 자세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상생의 사회를 위해서라도 정부와 업계는 대화로 이 문제를 풀어나가길 바란다.

황봉운 서울 송파구 잠실5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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