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곡명 맞추기' 이색 음악회

  • 입력 2003년 5월 22일 21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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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이 퀴즈를 풀면서 클래식음악을 즐기는 이색 행사가 열린다.

23일 오후 7시 반 대전 엑스포아트홀에서 대전시립교향악단(상임지휘자 함신익)이 여는 ‘스릴만점의 오케스트라’가 그것. 이 음악회는 종전의 음악회처럼 사전에 작품소개를 하지 않는다. 지휘자는 중간에 친숙하고 재미있는 레퍼토리의 곡명이나 작곡가 이름, 템포 등을 관객에게 질문하고 관객은 이를 맞춘다. 퀴즈를 풀며 딱딱하게 느끼던 클래식의 묘미에 훔뻑 빠질 수 있는 것. 또 현악기와 금관 목관 타악기의 악기적, 음악적 특성을 소개하고 화음과 불협화음의 묘미도 체험하게 된다. 협연은 백승권(호른), 유병엽(트럼펫), 조셉 매케트리씨(트롬본)가 맡는다. 상임지휘자 함씨는 2001년 취임 이후 다양하고 창조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대전시향을 국내 정상의 오케스트라로 키워가고 있다는 평이다. 042-488-3616

대전=이기진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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