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도봉-강북구 버스노선 신설

  • 입력 2003년 5월 11일 18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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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동북부 지역인 도봉구와 강북구에 버스노선 3개가 신설 또는 연장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청계천 복원공사에 대비한 교통대책의 하나로 그동안 수익성 문제로 버스가 운행되지 않았던 도봉구와 강북구 지역에 이르면 이달 말부터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3개 노선을 신설 또는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신설 노선은 도봉구 방학골∼방학2동∼방학사거리 노선과 덕성여대∼우성아파트∼도봉보건소∼방학사거리∼도봉구 신청사 노선이다. 또 강북구 향천사∼미아역 구간만 운행하던 마을버스는 수유시장까지 연장 운행된다.

시는 이들 노선을 운행하는 업체의 운행 적자분에 대해 보조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한편 시는 버스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도봉 미아로 가로변 버스전용차로 약 10㎞ 구간의 불법 주정차 차량을 19일부터 집중 단속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지하철 4호선 창동기지, 한성대 입구, 서울역 등 3개 역에 이달부터 대기열차 4대를 배치해 승객이 몰릴 경우 긴급 투입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청계천 복원 공사 때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동북부 지역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이 같은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채지영기자 yourca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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