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군산시, 고군산 군도에 6Km 전용로 만들기로

  • 입력 2003년 5월 7일 21시 57분


코멘트
전북 군산시 옥도면 고군산 군도(古群山 群島)에 서해의 비경을 감상할 수 있는 자전거 일주 도로가 개설된다.

군산시는 7일 “낙조가 아름다운 섬으로 알려진 고군산 군도를 새만금 방조제와 연계한 관광상품으로 개발하기 위해 고군산 군도의 3개 섬을 연결하는 자전거 일주 도로를 개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25억원을 들여 무녀도∼선유도∼장자도 등 3개 섬을 연결하는 기존의 연도교(連島橋)와 해안선을 따라 섬 전체를 일주할 수 있는 길이 6㎞의 자전거 도로를 개설하기로 했다.

자전거 도로는 올 8월경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2006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이 일주 도로는 가족과 연인들이 함께 자전거 하이킹을 즐길 수 있는 평탄한 도로 이외에 젊은이들을 위한 산악 자전거 코스도 개발될 예정이다.

특히 새만금 방조제가 건설되면 이 방조제와 신시도를 통해 고군산 군도를 연결하는 자전거 도로도 개발해 이를 전국적인 명소로 가꾸어 나갈 방침이다.

새만금 방조제는 부안군 변산면 대항리에서 신시도를 거쳐 군산시 비응도까지 33㎞에 달하며 2006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군산 앞바다에 무리지어 있는 섬이라는 뜻의 고군산 군도는 선유도, 야미도, 무녀도, 신시도, 장자도, 말도 등의 섬으로 구성돼 있으며 선유팔경 등 비경이 많아 연중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군산=김광오기자 koki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