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31일 바다의 날 해상 퍼레이드

  • 입력 2003년 5월 5일 22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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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해양수산청은 ‘바다의 날’인 31일 부산항에서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대규모 해상 퍼레이드 등 다양한 행사를 펼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31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해군함정 △해경 경비정 △소방정 △해양조사선 △어업지도선 △카페리여객선 △컨테이너운반선 △요트 등 20여종류의 선박 40여척이 부산항∼오륙도∼광안대교∼태종대∼부산신항건설 현장을 돌아오는 퍼레이드를 펼친다.

이번 행사에는 선원과 항만 근로자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 등 2000여명이 이들 선박에 나눠서 타고 참여해 ‘바다의 날’을 부산시민의 행사로 발전시킨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 퍼레이드 도중에 항만공사 출범을 축하하는 축포발사와 풍선날리기, 헬기 축하비행 등 다양한 행사도 마련돼 있으며 부산항 5부두에서는 참가선박의 내부를 직접 볼 수 있는 선박공개 행사도 열린다.부산해양청 홈페이지(www.portbusan.go.kr)에서는 17일까지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해양퀴즈대회를 열어 상품과 해상퍼레이드 초대권을 제공키로 했으며 행사에 참가할 시민들의 신청도 받고 있다.

한편 부산해양청은 인기가요 ‘돌아와요 부산항’으로 부산항을 널리 알린 가수 조용필씨 등 유명 연예인을 ‘부산항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해 시민들과 함께 퍼레이드를 벌이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부산=석동빈기자 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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