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市도 취업난해소 도와야죠" 대학생 행정아르바이트

  • 입력 2003년 4월 29일 18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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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미취업 대학 졸업자들이 시청과 각 구청에서 한시적으로 시간제로 행정업무를 지원하고 임금을 받게 된다.

이명박(李明博) 서울시장은 29일 “경기침체에 따른 실업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학력 미취업자를 행정업무를 돕는 ‘행정 서포터스’로 선발해 이들에게 사회 적응의 기회를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올해 시 예비비와 자치구 교부금 등 118억8000만원을 들여 1단계(5∼7월)와 2단계(9∼11월)로 나눠 각 단계별로 3300명(시 800명, 25개 자치구 각 100명)씩을 선발할 계획이다.

이들은 불법 주정차 단속과 주민자치센터 운영 등 인력이 부족한 사무나 다중이용시설의 시민안내 업무, 주요 시책에 대한 시민 의견조사 등의 일을 하게 된다. 하루 6시간씩 주5일 근무제로 모두 60일 동안 근무하며 일당으로 3만원을 받게 된다.

자격요건은 1972년 1월 1일 이후 출생한 전문대 이상 졸업자로 서울 소재 대학을 나왔거나 서울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어야 한다.

시는 5월 1일부터 7일까지 인터넷(www.metro.seoul.kr) 또는 방문접수를 받은 뒤 9일 당첨자를 추첨해 발표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올해 성과와 경기 여건 등을 감안해 확대 또는 축소 여부를 결정한다. 한편 시는 시내 대학 재학생을 대상으로 방학 때 운영하는 아르바이트도 계속 시행할 계획이다. 02-731-6226∼8

채지영기자 yourca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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