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광주시립미술관 도심지에 분관 개관

  • 입력 2003년 4월 22일 00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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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립미술관(관장 이태길·李泰吉) 도심지 분관이 동구 금남로 2가 구 동구청 건물 2층에 문을 열었다. 103평 규모의 이 분관은 앞으로 북구 운암동 본관에서 수용하기 어려운 소규모 그룹 및 개인 초대전과 다양한 문화행사, 패션 디자인 사진 등 순수미술 외에 폭넓은 작품 전시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분관은 개관을 기념해 22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남도의 서정’을 주제로 강연균 김보현 박철교 오승윤 우제길 조규일 황영성 씨 등 42명의 이 지역 원로 작가 초청전(서양화)를 연다.

다음 달 28일부터 6월 28일까지는 같은 주제의 한국화 서예부문 초대전이 이어지며, 상설 기획전(8월 8∼26일), 조각 초대전(9월 4∼27일), 우수작가 초대전(10월 3∼27일), 판화기획전(11월 4∼27일), 우수작가초대전(12월 4∼30일) 등의 전시회가 예정돼 있다.

미술관 측은 “이 분관이 시민들에게는 전시문화를 보다 가까이 향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외지 방문객들에게는 예향 광주를 알리는 장으로, 지역 미술인들에게는 교류의 장으로 역할을 다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주=김권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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