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광주 동림동 보궐선거 2파전

  • 입력 2003년 4월 17일 21시 09분


코멘트
기초의원들의 정당표방이 허용된 이후 처음 치러지는 24일 광주 북구 기초의원 보궐선거의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17일 광주 북구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동림동 보궐선거에는 민주당 최운초(崔雲初·58·은성사우나 대표)씨와 개혁국민정당 장명래(張明來·42·법무사사무소 사무장)씨가 출마했다.

이번 보선은 수도권 국회의원 재보선에서 민주당과 개혁당이 공조체제를 이루고 있는 것과는 달리 ‘텃밭 사수’를 노리는 민주당과 ‘교두보 확보’를 선언한 개혁국민정당이 접전을 벌이는 양상이어서 더욱 관심이 높다. 양 정당은 이 선거가 기초의원 정당표방 금지 관련 공직선거법 조항이 폐지된 이후 처음 실시되는데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민심의 흐름을 가늠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다. 민주당 북을 지구당(위원장 김태홍·金泰弘의원)은 보선 승리를 위해 지원팀을 구성하고 공약을 개발한데 이어 김 위원장이 지역구를 돌며 최 후보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이에 맞서 개혁국민정당 광주광역위원회도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광주지역 2000여명의 당원을 총동원, 연고자를 통해 지지를 호소하고 인터넷 홍보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동림동 보선의 첫 합동연설회는 19일 동림동 광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열린다.

한편 북구 의회 우산동 기초의원 보궐선거에는 민주당 김태환(金泰煥·56·선아주방산업 대표) 후보가 단독등록, 무투표 당선이 예정돼 있다.

광주=김 권기자 goqud@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