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PIFF 전용관 부지 남포동 가장 선호

  • 입력 2003년 4월 15일 22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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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시민들은 부산국제영화제(PIFF) 전용상영관 부지로 남포동 PIFF광장 주변을 가장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 중구청은 최근 한길리서치연구소에 의뢰해 PIFF전용관 부지 선정 및 개최장소 이전과 관련, 부산시민 2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50.4%가 ‘남포동 주변’을 가장 좋은 장소로 꼽았다고 15일 밝혔다.

반면 해운대 센텀시티(31.9%)와 수영만 요트경기장(15.4%)에 대한 선호도는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또 부산국제영화제 입지 요건과 관련해 ‘교통이 편리해야 한다’는 응답이 35.6%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주변 환경이 여러 관광자원 및 향토적인 정서가 있어야 한다’(30.2%), ‘영화 문화의 전통과 역사성이 있어야 한다’(26.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PIFF가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부산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42.1%), ‘수준높고 다양한 영화 상영’(22.6%), ‘부산시의 재정적 행정적 지원 확대’(18.2%), ‘국제홍보 강화’(15.5%) 등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많았다.

특히 부산시민들은 ‘영화제로 인해 불편을 느끼더라도 불편을 감수하고 이해해 주겠다’(93.4%)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주었다.

부산=조용휘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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