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캠프에는 부인이 필리핀 중국 베트남 등 다양한 국적출신의 부부 20쌍이 참가해 부부간, 부모-자녀 대화법을 비롯해 성문제, 한국전통요리, 부부 심리극 등 다채롭고 흥미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국제결혼 부부의 경우 문화 관습차이, 언어장벽 등에서 생긴 사소한 오해가 가정폭력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빈번하다”며 “부부간 이해의 폭을 넓혀 원만한 가정생활을 이루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센터가 한국인 남편을 둔 외국인 여성 100명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방문 상담 결과에 따르면 30%가 “남편의 폭력에 시달리고 있다”고 응답해 이들 외국인 여성 가정을 위한 특별프로그램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김권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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