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이사람/김옥전 새 전남경찰청장

  • 입력 2003년 3월 31일 22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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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감치안으로 지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경찰이 되겠습니다.”

지난달 29일 취임한 김옥전(金玉銓·55) 신임 전남지방경찰청장은 31일 “350만 광주시민과 전남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책임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면서 “지역민들의 가려운 데를 긁어주고 아픈 데는 어루만져 주는 신뢰받는 경찰로 거듭 나겠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지역의 치안수요를 면밀히 파악해 지역실정에 맞는 치안 방범활동을 펼치겠다”며 “농민들을 울리는 농산물 절도와 서민 생계를 위협하는 범죄는 지역정서를 감안해 꼭 뿌리뽑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평화적인 집회와 시위는 최대한 보장하겠지만 불법 폭력시위에 대해서는 엄단할 방침”이라며 “대구 지하철사고와 같은 안전사고 예방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전남 장흥 출신으로 김세옥(金世玉) 대통령 경호실장의 동생인 김 청장은 국민대를 졸업하고 간부후보 23기로 경찰에 입문, 전남 영암서장, 서울 종암서장, 서울경찰청 경비부장, 대통령 치안비서관 등을 역임했다.

광주=정승호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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