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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3월 20일 21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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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한국도로공사 호남지역본부가 발표한 ‘2002 교통사고 종합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호남지역 고속도로 이용 차량 6069만여대 가운데 교통사고는 519건으로 총 332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사고 건수는 2001년에 비해 9.3%(43건)이 늘었으나 인명피해와 10만대당 교통사고는 각각 4.9%, 5.9% 감소했다. 특히 사망사고는 전체 교통사고의 8.6건(45건)로 2001년 46건과 비슷한 반면 사망자수는 51명으로 2001년 57명에 비해 11% 감소했다.
노선별로는 호남고속도로와 88고속도로 사고 건수가 전년대비 21.5%(72건), 1.9%(1건) 감소했고 남해고속도로는 25%(11건)이 증가했다.
사고 유형별로는 과속, 졸음, 전방 주시태만, 안전거리 미확보 등 운전자 과실이 전체 사고의 84%(438건)를 차지했고 차량 결함 13%(63건), 기타 4%(18건) 등이었다.
요일별로는 월요일(15.8%, 82건)과 토요일(15.6%, 81건)이 높은 사고율을 보였고 사망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요일은 목요일로 전체 사고의 21.5%(11명)를 차지했다.
시간대별로는 오전 7시∼10시(91건)에 사고가 가장 많았고 사망사고가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5시∼8시(11명)였다. 차종별로는 승용차의 경우 오후 2시∼5시, 화물차는 오전 5시∼8시에 사고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정승호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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