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증평출장소 '경사 성금함'설치…"기쁜날에 이웃생각"

  • 입력 2003년 3월 19일 21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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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이나 결혼 기념일에는 불우이웃 돕기로 기쁨을 나눕시다.”

충북 증평출장소(소장 이종배)가 출장소 현관에 ‘사연이 있는 365일 성금함’을 설치하고 연중 불우이웃 돕기 모금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성금함은 생일, 결혼기념일, 자녀 결혼 등 각종 경사를 맞은 산하 공무원들이 불우이웃을 생각하며 자발적으로 성금을 내자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출장소는 이 성금함을 연중 운영한 뒤 설이나 추석 등 명절과 연말연시 등에 개봉해 소년 소녀가장, 결식아동, 저소득 장애인, 무의탁 노인 등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또 성금함 옆에 사연을 기록하는 방명록을 비치, 직원들이 서로의 경사를 축하할 수 있게 했다.

이종배(李種培)출장소장은 “사연이 있는 기쁜 날에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돌아 볼 수 있는 훈훈한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이 성금함을 운영키로 했다”며 “기쁜 날을 서로 축하해 줘 직원들간의 화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증평=장기우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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