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전주시 "제2外高 설립 추진"

  • 입력 2003년 3월 15일 01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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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가 제2의 국립 외국어고등학교 설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14일 전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전북외국어고 설립이 군산지역으로 결정됨에 따라 도청 소재지인 전주시에도 외국어고등학교를 설립하기 위해 곧 설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시는 일단 2007년까지 국립 외국어고 설립을 추진하되 그 이전에라도 사립 외국어고 설립을 희망하는 학교 재단이 있을 경우 사립 외국어고 설립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사립 외고 설립을 희망한 재단에는 행정, 재정적 지원을 할 방침.

전주시 관계자는 “전주지역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제2의 외고 설립을 서두르게 됐다”며 “제2 외고가 설립되면 외고 진학을 위해 타시도로 빠져나가는 인구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와 군산시는 외국어고 설립을 놓고 경쟁을 벌여 오다 지난달 전북도교육청이 군산시에 국립 전북외국어고를 세우겠다고 발표해 일단락됐다.

전주=김광오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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