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 시계 28년만에 철거

  • 입력 2003년 3월 13일 19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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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 옥상의 시계전광판(높이 2.8m, 너비 7m·사진)이 28년 만에 사라진다.

서울시는 13일 “시계전광판이 시청 본관의 옥상 타워를 가려 건물 미관을 해친다는 지적이 있어 철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23일경 시계전광판을 철거해 구로구 안양천변의 개봉 2빗물펌프장 옥상이나 한강둔치의 시민공원에 옮겨 설치할 계획이다.1975년 만들어진 시계전광판은 1999년 10월 월드컵을 1000일 앞두고 새로 만들어졌다.시 관계자는 “최근 시청광장 조성 계획과 맞물려 시청 건물의 상징인 옥상 타워를 가리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에 따라 철거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재명기자 egij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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