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강남 신분당線 내년초 착공

  • 입력 2003년 3월 7일 20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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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에서 강남을 거쳐 분당신도시를 연결하는 전철 신분당선 건설사업이 본격화된다.

건설교통부는 7일 신분당선 가운데 1단계 구간인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경기 성남시 분당구를 잇는 20.5㎞ 구간 건설사업에 대한 민간투자사업심의를 기획예산처에 최근 의뢰했다고 밝혔다.

건교부는 심의 결과가 나오는 대로 제3자 제안공고 및 제안서 접수, 실시협약 체결 등을 거쳐 내년 1월부터 본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신분당선은 용인 수지·죽전지구와 판교신도시의 교통수요에 대비하고 부족한 강남의 남북간 철도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건설되는 것으로 총 사업비는 2조1054억원으로 책정돼 있다.

2008년까지 분당∼강남 17.4㎞ 구간이 우선 완공되고 2009년 강남∼신사 3.1㎞ 구간이 추가로 건설된다.

나머지 신사∼용산 구간은 2020년까지 2단계 사업으로 추진된다.

이 사업에는 두산 대림 대우 동부 등 7개 건설사와 산업은행 교원공제회 교보생명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자로 참여하고 있다.

한편 건교부는 이와는 별도로 분당선 오리∼수원(18.2㎞), 선릉∼왕십리(6.6㎞) 연장사업도 조기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황재성기자 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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