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인천 2차 동시분양 4월초로 연기

  • 입력 2003년 3월 4일 21시 56분


코멘트
이달 중 실시할 예정이던 인천지역 2차 동시분양의 시기가 4월 초로 늦춰졌다.

4일 인천시에 따르면 2차 동시분양에 참여를 희망한 업체는 남동구 만수동 황제연립 재건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두풍건설 1개 업체에 그쳤다.

두풍건설은 23∼32평형 135가구를 짓지만 일반 분양은 50가구에 불과해 동시분양을 실시하기에는 공급 물량이 적은 편이다.

이에 따라 인천지역 동시분양은 올 2월 1차 분양이 실시된 이후 4월에 2차 분양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처음 실시한 인천지역 동시분양은 지난해 3차례 이루어졌으나 올 들어 주택 분양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제때 실시되지 못하고 있다. 인천시 주택과 관계자는 “현재 인천지역에서 사업승인을 얻은 재건축 물량은 17개 단지에 7500가구에 달한다”며 “그러나 미분양을 우려한 업체들이 분양시기를 늦추는 바람에 동시분양이 계획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올 1차 동시분양 때도 2개 업체만 참여해 분양시기를 3월로 연기하려 했으나 참가업체의 요청에 따라 동시 분양을 실시했다.

차준호기자 run-juno@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