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지하철-버스료 10일부터 올라

  • 입력 2003년 2월 27일 18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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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인천지하철의 기본요금이 다음달 10일부터 지금보다 100원(성인 현금기준) 오른다. 또 서울지역 도시형 및 좌석버스 요금도 이날부터 100원씩 오른다.

수도권 지하철 요금이 오르는 것은 2000년 9월 이후 2년6개월여 만이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의 지하철 및 버스요금 인상안에 대해 시의회 의견청취, 버스정책시민위원회와 시 물가대책위원회의 심의를 거친 결과 원안대로 통과돼 3월10일부터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인천시도 28일 물가대책위원회를 열어 다음달 10일부터 지하철 1호선 요금을 100원 인상하는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서울과 인천지하철 성인 승객들은 1구간 700원, 2구간 800원의 요금을 내야 한다. 그러나 교통카드를 이용하면 전과 같이 8%의 할인율이 적용돼 각각 640원, 740원을 내면 된다.

중고생 할인율(20%)과 초등학생 할인율(50%)도 종전과 같으며 시계(市界) 외 이동구간제 요금체계도 변함이 없다.

성인이 현금을 내고 탈 때 서울의 도시형 시내버스 요금은 600원에서 700원으로, 일반 좌석버스는 1200원에서 1300원으로, 고급 좌석버스는 1300원에서 1400원으로 각각 100원씩 오른다.

정경준기자 news91@donga.com

박희제기자 min07@donga.com

대중교통 요금인상 내용
구분인상액(성인 현금기준)할인
수도권지하철1구간600원→700원교통카드-중고생 20%, 일반 8%초등학생-50% 환승-50원
2구간700원→800원
시계(市界)외 구간현행 유지(10㎞까지 기본운임,초과 5㎞마다 80원 가산)

구분현금 또는 회수권교통카드
서울시내버스도시형(지역순환 포함)일반인600원→700원550원→650원
중고생450원→550원410원→490원
초등학생250원→300원-
일반좌석일반인1200원→1300원1100원→1200원
중고생900원→1000원
초등학생900원(변동 없음)-
고급좌석일반인1300원→1400원1200원→1300원
중고생980원→1100원
초등학생1000원(변동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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