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4년만에 경남대 총장 복귀 박재규씨

  • 입력 2003년 2월 13일 21시 47분


“대학들이 위기를 맞고 있는 상황에서 다시 총장직을 맡게 돼 기쁨보다는 책임감이 앞섭니다.”

1999년 통일부 장관으로 입각하면서 대학을 떠났다가 4년만에 복귀해 12일 제7대 총장으로 취임한 경남대 박재규(朴在圭·58·사진) 신임 총장은 “평소의 교육철학과 경영이념에다 정부에서 일한 경험을 보태 대학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며 취임소감을 밝혔다.

박 총장은 “현재 심각한 수준인 대학 진학자의 감소현상을 줄이기 위해서는 대학교육의 전략 패러다임을 혁신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신(新)대학 개념의 구현△대학 구성원의 역량결집 △총장의 강력한 리더십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대학의 명성과 자존심을 지켜내기 위한 구상으로 ‘도전과 혁신’을 내걸었다. 대학의 정체성도 ‘전문 직업인력을 양성하는 직업교육 중심의 대학’으로 재확립한다는 구상이다.

박 총장은 “경쟁력 있는 유망한 분야를 발굴해 특별지원하고 평생교육과 재교육, 유학생 교육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안정적으로 신입생을 확보할 수 있는 입시대책을 세우고 좋은 취업성과를 거두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경남대의 실제 운영자인 박 총장의 복귀로 전임 이순복(李淳福·69) 총장은 임기를 1년 남겨둔 상태에서 중도 하차했다.

박총장은 미국 페어레이디킨슨대와 뉴욕시립대 대학원을 졸업한 뒤 경희대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이 대학 4, 5대 총장을 지냈다.

마산=강정훈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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