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읽고]손병찬/‘불법주차 근절’ 의식부터 바꾸자

  • 입력 2003년 2월 3일 18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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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30일자 A23면 ‘서울시민 58% 불법주차 강력 단속’을 읽고 쓴다. 이 기사는 일상생활에서 준법정신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이어서 공감한다. 필자가 근무하고 있는 서울 구로구 구로2파출소 앞은 대학병원, 청소년수련관, 시장 등이 몰려 있는 곳으로 야간이면 차도는 물론 인도까지 불법주차 차량들로 뒤덮여 보행자가 자칫 사고를 당하기 쉽다. 주차단속을 하다 보면 잘못했다는 말보다 “빼주면 되지 않느냐”고 오히려 화를 내는 경우가 적지 않아 당혹스럽다. 승용차 운전자들은 불법 주차를 자제하는 것은 물론이고 주차장이 없는 골목이나 도로변에 피치 못해 주정차할 때는 자동차 내부에 휴대전화 번호라도 남겨두어 이웃을 배려했으면 한다.

손병찬 서울 구로경찰서 구로2파출소 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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