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계명산휴양림 겨울에도 오세요"

  • 입력 2003년 1월 29일 22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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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시 길안면 고란리에 위치한 계명산 자연휴양림이 사계절 휴양지로 거듭난다.

안동시는 2001년 7월 계명산(해발 520m) 자락 248만㎡에 문을 연 이후 주로 여름에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자연휴양림을 사계절 휴양지로 조성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자연휴양림을 봄에는 야생화와 각종 꽃으로 단장하고 여름에는 풀장, 가을에는 도토리와 밤 등을 줍는 체험행사장, 겨울에는 눈꽃축제장과 체력단련장 등으로 활용키로 했다.

또 100여명을 수용할 수 있고 교육 및 음향시설 등을 갖춘 복합산림휴양관이 지난해 12월 완공됨에 따라 기업체와 각종 단체 등의 연수 및 교육행사를 적극 유치하기로 했다.

시는 올해 4억원을 들여 자연휴양림 인근에 삼림욕장과 자연관찰원, 자연탐방로 등을 설치하고 내년에는 휴양림 안에 인공폭포를 조성할 계획이다. 계명산 자연휴양림에는 현재 숲속의 집(산막) 9채와 산림휴양관 2채, 황토방, 족구장 등의 시설이 있는데 하루에 220명이 숙박할 수 있다. 별도의 시설 사용료 없이 하루 숙박비 4만(7인용)∼10만원(20인용)만 내면 된다. 안동시 관계자는 “계명산 휴양림을 찾은 사람이 지난해 1만명 정도 됐다”며 “앞으로 휴양림 환경을 개선하고 운영을 알차게 해 더욱 많은 사람들이 찾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동=최성진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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