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제주 중문에 25억달러 투자

  • 입력 2003년 1월 29일 21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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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와이에 본사를 두고 라스베이거스에서 영업중인 스타크 컴퍼니스 인터내셔널(SCI)사가 제주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동부지구 등에 미화 25억달러(3조원가량)를 투자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성사여부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제주도는 이 회사가 중문관광단지 동부지구 호텔부지와 인근 예래동 휴양주거단지 등 30만평에 종합 관광리조트단지 개발의향을 밝히고 현재 한국관광공사와 토지매입에 따른 협상을 벌여 내달 13일까지 마무리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SCI사가 투자 전제조건으로 내건 관광리조트내 카지노시설 도입은 최근 제주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안에 일정 규모 이상 투자할 경우 사전에 외국인 전용 카지노시설을 허가할 수 있다는 조항이 생기면서 해결됐으며 현재 토지매각 협상만 남은 상태다.

이 회사는 호주의 기획 및 설계 건축회사인 데스몬드 브룩스 인터내셔널사에 용역을 의뢰해 리조트단지개발에 따른 마스터 플랜을 완료했다.

이 회사는 관광리조트 추진이 성사될 경우 호텔 4개(객실 9300개)와 카지노, 무도장, 엔터테인먼트 시설, 해양수족관, 쇼핑몰, 36홀 골프장, 마리나 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또 리조트 단지에 공중 모노레일, 해수 온천, 해상 카지노선, 헬스클럽, 성형센터, 다목적 야외무대도 시설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제주=임재영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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