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올 상반기 중 2000만원을 들여 대릉원 돌담길 500m 구간과 고분공원 내 1200m 구간에 앰프 2개와 스피커 30개 등 음향시설을 설치, 새소리와 벌레소리 등 ‘자연의 소리’를 비롯해 궁중음악과 민속음악을 들려주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또 인근 첨성대와 계림, 반월성, 석빙고, 안압지 등 주요 사적지 안내도 곁들이기로 했다.
이와 함께 돌담길 담장 위에 문화유적지의 특성을 담은 네온사인을 설치해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이 구간에 가로등도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천마총 등을 찾는 관광객들이 이 곳을 거닐며 ‘신라고도’의 멋과 정취를 느끼도록 하겠다”며 “대릉원 돌담길이 명소가 되면 인근 식당과 상가 등도 보다 활성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주=최성진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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