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3년 1월 27일 21시 00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27일 5·18기념재단 6대 이사장에 취임한 강신석(姜信錫·64) 목사는 “현재 추진중인 5·18기념사업들을 재점검하고 유공자법 등 아직 미흡한 부분을 보완해 ‘5·18광주민주화운동’을 세계 인권과 민주의 상징으로 자리매김시키겠다”고 말했다.
5·18 정신계승사업과 관련해 강 이사장은 “1980년 5·18 당시와 이후 전두환, 노태우 재판과정, 유공자법 통과 등의 사진을 포함한 A4용지 200∼300페이지 분량의 ‘5·18 민중항쟁 기록집’을 올해안에 제작해 전국 대학과 자치단체, 시민사회단체 등에 배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광주전남지역 중고교를 선정해 청소년들이 5·18에 친숙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5·18 협력학교 선정 및 지원사업’도 적극 활성화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강 이사장은 광주서중, 광주고, 한국신학대학교를 졸업하고 1968년 목사가 돼 78년부터 광주무진교회 목사로 활동해 오고 있다.
대학시절 4·19혁명에 참여한 것이 계기가 돼 줄곧 재야인사로 활동해온 그는 5·18 관련자로 옥고를 치른 이후 5·18민중항쟁 기념사업추진위원회 회장과 5·18 학살자재판회부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 상임의장을 맡는 등 5·18의 전국화를 위해 헌신해 왔다.
광주=정승호기자 shjung@donga.com
구독
구독
구독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