比 원정도박 변호사 구속

  • 입력 2003년 1월 14일 02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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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검 남부지청 형사5부(이중훈·李重勳 부장검사)는 13일 필리핀 호텔 카지노에서 상습적으로 거액의 도박을 벌인 현직 변호사 정모씨에 대해 상습도박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정씨는 2001년 12월 중순부터 지난해 2월 초까지 필리핀 H호텔 카지노에서 모두 5차례에 걸쳐 37만달러 규모의 ‘바카라’ 도박을 한 혐의다.

정씨는 또 현지에서 이 호텔 한국인 고객 모집책 윤모씨로부터 12만5000달러를 불법으로 빌려 도박에 쓴 혐의도 받고 있다.

이진구기자 sys12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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