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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1월 7일 20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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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대구시에 따르면 조해녕(曺海寧) 대구시장이 지역의 인재를 키우고 중앙정부와의 교류와 정보공유를 통해 지역발전을 일구어 내자는 취지로 구상중인 대구포럼 결성이 구체화 되고 있다.
대구포럼은 지역 출신의 중앙정부 공무원, 교수, 언론인, 문화예술인, 기업인, 해외저명인사, 지역발전에 관심 있는 시민 등이 참여, 상시적으로 모임을 갖고 정보를 교환하는 인적 네트워크.
이 모임이 활성화하면 중앙정부와 해외의 정보 부재를 극복하면서 지역발전을 앞당기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럼에는 원로자문회의(20명)와 운영위원회(10명)를 둘 예정인데 원로자문회의에는 대학총장, 광역의회의장, 원로정치인, 장 차관과 국회의원 및 최고경영자 출신의 출향 인사, 대구경북개발연구원장 등이 포함될 예정.
또 운영위원회에는 대구시 기획관리실장이나 기획관, 대구경북개발연구원 실장, 대학교수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다.
시는 대구포럼의 운영팀을 대구경북개발연구원에 설치, 기획업무 등을 맡기기로 했다.
시는 대구포럼 참여 인사들이 정기적으로 모임을 갖고 지역 발전을 위한 과제와 시책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세미나를 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포럼은 대구경북의 공동발전전략 등 종합적이고 포괄적인 주제로 연간 1회 정기적으로 열고 지역현안이나 시정 대응 과제 등 지역 관련 시사성 있는 주제를 선정, 분야별로 수시로 열릴 예정.
대구포럼의 참여 대상 인사는 중앙과 지역을 포괄하며 각계의 전문가, 대학교수, 컨설턴트 등이 주축이 될 전망이다.
대구포럼은 매년 1년간 회합의 주요 내용과 결과를 종합적으로 정리해 발간하며 매회 열린 포럼의 결과를 정리해 소개하는 ‘뉴스레터’도 펴낼 계획이다.
조시장은 “대구포럼은 대구와 중앙정부의 단절을 막고 의사소통이 이뤄지는 ‘가교’ 역할을 수행, 위기에 처한 대구를 살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열린 대구’‘뭉치는 대구’ ‘젊은 대구’를 만들 수 있는 대구포럼을 중심으로 시민들이 지역발전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대구=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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