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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1월 7일 20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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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는 22일 조선시대에 관청 건물이 들어섰던 ‘제주목관아지(濟州牧官衙址)’ 1단계 복원사업 준공에 맞춰 제주목사 유물 전시회를 열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이 전시회에는 1470년 목사로 부임해 조정에 바치는 진상품의 수량을 줄여 주민의 부담을 낮춘 이약동(李約東) 목사를 비롯해 기건(奇虔), 조사수(趙士秀), 이형상(李衡祥) 목사 등 선정을 펼친 목사들의 자료집과 사료 등이 전시된다.
제주시는 일부 목사의 관련 자료 40여점을 확보했으며 앞으로 이들 인물의 후손 등을 찾아 관련 자료를 기증 받거나 빌릴 예정이다.
제주시는 제주목관아지 복원 준공식이 열리는 22일 목관아지 내 연희각에서 확보한 유물을 전시할 계획이다.
제주시는 1991년 삼도2동 일대 1만9500㎡ 규모의 제주목관아지 1단계 복원사업에 착수해 조선시대 제주목사의 집무실이었던 홍화각을 비롯해 집정실인 연희각과 연회장으로 쓰였던 우연당 등 조선시대 관청 건물과 부대시설에 대한 복원공사를 마무리했다.
제주=임재영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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