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정선 5일장 관광열차' 인기

  • 입력 2003년 1월 3일 19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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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정선과 서울 청량리를 운행하는 ‘정선 5일장 관광열차’가 관광객 들로 부터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3일 정선군에 따르면 군이 최근 ‘정선 5일장 관광열차’의 관광객 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 4년동안 열차를 이용한 관광객은 8만5542명이었으며, 정선 5일장을 보기 위해 관광버스 및 승용차를 이용한 관광객이 23만514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따라 지역경제에 연 평균 40억원씩 모두 163억8100만원의 도움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연도 별로는 2000년도가 10만5380명(56억96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2001년 9만9727명(53억8500만원), 99년 6만3380명(27억3800만원), 태풍 ‘루사’로 한 달 간 운행이 중지됐던 지난해에도 4만7569명(25억6800만원)이 찾는 등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선군은 이 열차 운행외에도 여름철에는 한시적으로 피서열차를 운행해 짭짤한 재미를 보고 있다.지난해에는 태풍 ‘루사’로 큰 수해를 당해 운행하지 못했으나

99년 10회(2501명), 2000년 17회(3714명), 2001년 19회(2690명)의 피서열차를 운행해 많은 관광객을 유치시키기도 했다.

특히 최근에는 이 관광열차의 관광객들에게 지역 관광지인 화암동굴과 화암약수, 아우라지, 오장폭포 등을 돌아보는 버스관광 투어 코스를 마련,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어 지방자치단체의 재원 확충사업에 기여하고 있다.

‘정선 5일장 관광열차’는 2일과 7일 정선 장날에 맞춰 서울 청량리역(오전 7시 45분 출발)과 정선역(12시 05분 도착)을 운행하고 있다.

춘천=최창순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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