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시내버스 요금 700원

  • 입력 2002년 12월 30일 18시 28분


내년 2월 1일부터 인천지역 시내버스 요금이 최저 11.1%에서 최고 33.3%까지 오르게 된다.

인천시는 30일 “운전기사 임금인상과 물가 상승 등 인상 요인이 생겨 2000년 7월 이후 동결된 시내버스 요금을 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천시가 마련한 시내버스 운임조정안에 따르면 성인의 경우 일반형 시내버스는 현행 600원에서 700원으로 16.7%, 지선형(옛 마을버스에서 시내버스로 전환된 버스)은 400원에서 500원으로 25% 오른다.

중고교생 요금은 일반형이 450원에서 500원으로 11.1%, 지선형이 250원에서 300원으로 20% 인상된다. 초등학생 요금은 일반형이 250원에서 300원으로 20%, 지선형은 150원에서 200원으로 33.3% 오른다.

그러나 교통카드를 사용할 때의 시내버스 할인액은 현행 20원에서 50원으로 늘어난다. 좌석형 시내버스의 요금(1000원)은 그대로 유지된다.

시는 이같은 인상안에 대해 내년 1월 중순경 물가대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년 2월 1일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박희제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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