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大 졸업생도 中高교사 될수 있다

  • 입력 2002년 12월 30일 00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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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전국 18개 국립 및 사립 산업대에도 교직과정이 설치돼 산업대 졸업생도 중고교 교사가 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서울산업대 한밭대 등 8개 국립 산업대와 남서울대 등 10개 사립 산업대의 61개 학과에 관광과 화공섬유, 식품가공 등 10개 과목의 교직과정 설치를 승인했다고 29일 밝혔다.

교직과정 설치 승인 인원은 모두 292명이며 과목별로는 관광 83명, 화공섬유 65명, 식품가공 40명, 조리 37명, 동물자원 28명, 의상 20명, 농공 8명, 연극영화 5명, 사진 4명, 요업 3명 등이다.

교육부는 국어 영어 수학 등 기존 사범대와 일반 4년제 대학에서 양성하고 있는 25개 과목은 제외했으며 설치 규모도 해당 학과 입학정원의 10% 이내로 제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이들 대학 해당학과에 입학한 학생들은 내년부터 2학년 과정에 설치되는 교직과정을 이수하면 중등교원 임용고사 응시자격을 얻는다.

교육부는 산업대 교직과정을 통해 관광과 의상, 동물자원, 조리 등 특수과목 전공자를 양성해 임용시험을 거친 뒤 디자인고, 애니메이션고, 조리과학고, 관광고 등 각종 특성화고교의 정규교사로 채용할 계획이다.

이인철기자 in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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