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북한산성 습지등 2곳 생태계 보전지역 지정

  • 입력 2002년 12월 29일 18시 20분


생태계 보전지역으로 새로지정, 고시된 서울 은평구 진관내동 습지. 사진제공 서울시
생태계 보전지역으로 새로지정, 고시된 서울 은평구 진관내동 습지. 사진제공 서울시
서울시는 29일 은평구 진관내동 북한산성 입구 습지와 강동구 암사동 한강둔치 등 2곳을 30일자로 생태계 보전지역으로 추가 지정, 고시했다.

진관내동 78 일대 북한산성 입구 습지(5000여평)는 골풀 갈대 부들 물억새 등 습지식물과 천연기념물인 황조롱이를 비롯해 오색딱따구리, 흰눈썹황금새 등 다양한 조류가 출현하는 생태계의 보고.

암사동 624의 1 일대 한강둔치(약 3만1000평)도 넓게 펼쳐진 갈대밭에서 황조롱이와 새매, 말똥가리, 제비 등이 관찰되는 지역.

이들 두 곳이 생태계 보전지역으로 추가 지정됨에 따라 서울의 생태계 보전지역은 기존의 밤섬, 둔촌동 습지, 방이동 습지, 탄천 등을 포함해 모두 6곳, 약 56만평으로 늘어났다.

생태계 보전지역으로 지정되면 야생 동식물을 포획, 채취하는 등 훼손행위가 일절 금지되고 일반인들의 출입도 원칙적으로 제한된다.

정경준기자 news9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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