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경북 시내버스요금 12% 인상

  • 입력 2002년 12월 27일 18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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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중 경북도 내 시내버스와 농어촌일반버스 등의 요금이 평균 12.17% 인상된다.

경북도는 26일 오후 물가대책위원회를 열고 다른 공공요금 및 소비자물가 인상율 등을 감안해 2000년 8월 인상된 이후 동결해 온 시내버스 등의 요금을 이같이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일반인의 경우 시내버스는 현행 700원에서 800원으로, 농어촌일반버스는 650원에서 750원으로, 좌석버스는 1050원에서 1150원으로 각각 100원이 인상된다.

또 초등학생은 시내버스 요금이 현행 350원에서 400원으로 인상되는 등 각각 50원 인상되고 중고교생은 시내버스 요금이 550원에서 650원으로 상향 조정되는 등 100원씩 오른다.

도는 버스요금 인상 방침을 시내버스가 없는 울릉군을 제외한 도 내 22개 시군에 통보해 시군별로 인상율과 인상시기를 최종 결정토록 했는데 인상요금은 내년 1월중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경북지역 버스운송사업조합은 올 3월 한국생산성본부가 분석한 버스업체 경영실태 등을 근거로 요금을 평균 34.46% 인상해줄 것을 도에 요청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시내버스 임단협을 통해 올 6월부터 운전사 임금이 인상되는 등 버스업계의 적자요인이 발생해 건설교통부의 방침에 따라 버스요금을 인상하게 됐다”고 말했다.

대구〓최성진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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