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버스 도착시간 안내시스템 도입

  • 입력 2002년 12월 20일 14시 35분


내년 6월부터 서울 도봉로 미아로 천호대로 등 6개 간선도로를 지나는 시내버스에 정시 도착 및 정시 출발 시스템이 시범 도입된다. 또 2004년 3월부터는 휴대폰이나 정류장 전광판을 통해 서울 전역 시내버스의 도착시간을 알려주는 등 시내버스 서비스의 질이 향상된다.

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의 '교통종합사령실 구축 사업' 계획안을 마무리짓고 실시 설계 등 구체적인 준비 작업에 들어간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내년 6월부터 도봉로 미아로 동소문로 대학로 천호대로 청계천로 등 6개 도로를 지나는 시내버스의 위치와 정류장별 도착 대기 출발 시간에 관한 정보를 수집한 뒤 이를 바탕으로 각 버스회사에 배차 간격을 지시함으로써 버스가 최대한 정시에 도착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현재 6개 간선도로에 49개 노선버스 1400여대가 운행 중이지만 내년 4,5월부터 서울 시내버스가 간선버스 지선버스로 개편되고 청계천의 통행이 금지되기 때문에 대상 노선과 차량의 수는 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시는 시범 실시에 이어 교통종합사령실 구축 사업이 완료되는 2004년 3월부터는 서울 전역 시내버스의 도착시간과 각종 환승 정보를 제공해 서울 시민들이 시내버스를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광표기자 kp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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