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일 '쌀쌀' 성탄땐 '꽁꽁'

  • 입력 2002년 12월 18일 18시 31분


제16대 대통령을 뽑는 19일은 전국이 약간 흐린 가운데 중부 내륙지방은 다소 쌀쌀한 날씨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영동 및 영남 동해안 지방에서는 지형적인 영향으로 오후부터 눈 또는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18일 기상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영하 1도, 청주 대전 영하 2도, 수원 춘천 영하 3도, 철원 영하 5도, 대구 광주 1도, 부산 6도 등이다. 그러나 낮 최고기온은 서울 6도 등 전국이 8도 안팎의 기온 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올해는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3일부터 한반도가 찬 대륙성 고기압의 영향권에 들면서 24, 25일 눈이 내릴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며 “전국이 흐린 가운데 매우 춥겠다”고 예보했다. 그러나 충청, 호남 서해안과 제주지방은 곳에 따라 지형적인 영향으로 24일 한때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성탄절 전날 서울지역에 눈이 내린 것은 △1938년 0.8㎝ △49년 0.7㎝ △55년 3㎝ △74년 0.5㎝ △83년 8.8㎝ △89년 4.9㎝ △95년 0.4㎝ △99년 5.0㎝ △2000년 0.9㎝ 등이다. 지난해에는 눈이 왔지만 쌓이지 않았다. 이태훈기자 jeff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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