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장애인-노인 복지시설 확충

  • 입력 2002년 12월 18일 18시 21분


장애인과 노인들을 위한 복지시설이 울산에 잇따라 건립된다.

울산시는 내년 1월부터 44억4000만원을 들여 남구 삼산동에 지하 1층 지상 3층(연면적 3000㎡) 규모의 장애인 체육관을 건립한다고 18일 밝혔다.

2004년 12월 완공될 장애인 체육관에는 장애인들의 신체기능 회복과 자활능력 향상을 위한 수영장과 실내체육관 문화교실 물리치료실 헬스장 운동처방실 등이 들어선다.

이와함께 시는 남구 달동에 지하 1층 지상 4층(〃 1253㎡) 규모의 시각장애인 복지관을 이달 초 준공했다. 지난해 11월 15억원을 들여 착공한 시각장애인 복지관에는 물리치료실과 이·미용실 심부름센터 체력단련실 점자도서관 등이 갖춰져 있으며 울산시 시각장애인 복지 연합회(회장 류원모)가 위탁관리한다.

시는 또 지난 2000년 10월 중구 성안동에 지하 1층 지상 2층(〃 4459㎡) 규모의 장애인 종합 복지관을 개관, 사회복지법인 천주교 부산교구 사회복지회(대표 정명조)에 위탁했다.

이와함께 시는 내년 1월부터 25억여원을 들여 치매 등 노인성 질환 치료를 위해 60∼90병상 규모(연면적 2800㎡)의 시립노인병원을 건립키로 하고 21일까지 노인병원 위탁운영자를 모집하고 있다.

3월에는 중구 성안동에 노인성 질환 치료를 위한 시립노인요양원(〃 2012㎡)이, 98년에는 중구 반구동에 노인들의 취미와 여가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노인복지회관(〃 1653㎡)이 각각 개관됐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울산에는 장애인과 노인 복지시설이 많이 모자랐으나 장애인 체육관과 노인병원 등 복지시설이 완공되면 복지수준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울산시에 등록된 장애인은 2만2591명(지체 12986명, 시각 2304명 등)이며 65세 이상 노인은 4만6191명이다.

울산〓정재락기자 jr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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