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진은 볏짚에 서식하고 있는 ‘고초균(枯草菌)’에서 특별한 효능을 가진 균을 찾아내 삶은 콩에 접종한 뒤 18∼48시간 정도 발효시켜 냄새 없는 청국장을 만들었다. 연구진은 특수효능을 가진 균을 경상남도의 이내셜을 따 ‘GSN1218’로 명명했다.
이들은 GSN1218을 장기간 안정적으로 보관하는 기술도 함께 개발했다. 연구진은 곧 기능성 청국장을 특허 출원할 계획이다.
콩을 삶은뒤 볏짚에서 3일 정도 발효시켜 만드는 청국장은 필수아미노산과 비타민, 유기산, 무기질 등의 영양분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심장병과 뇌졸중의 원인이 되는 혈전을 제거, 성인병 예방효과도 탁월한 것으로 보고됐으나 냄새로 인해 대중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경상대 류충호 교수는 “지금까지 나온 청국장의 경우 냄새는 어느정도 제거했으나 다양한 기능을 갖추지는 못했다”며 “일반인의 기호에 맞는 여러 가지 고품질 청국장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창원〓강정훈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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