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공무원이 상급자 점수메긴다

  • 입력 2002년 12월 3일 19시 00분


대전시 공무원직장협의회(회장 김광주·6급)는 3일 시 본청 실 국장과 과장 등 간부들을 대상으로 ‘올해의 최우수 간부공무원’을 선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직장협의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시청내 직원으로부터 존경받고 시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공직자상을 실현하기 위한 것”이라며 “오는 11일 시청 5급이하 공무원들이 투표로 실시한다”고 덧붙였다.

평가 항목은 △민주성 △합리성 △리더쉽 △책임의식 △청렴성 등 5개 항목.

직장협의회 내부에서는 애초 베스트(best) 뿐만 아니라 워스트(worst) 간부도 선정하고 선정 대상도 사업소까지 확대하자는 의견이 나왔었다.

김광주 직장협의회장은 “선정된 간부에게는 해외여행 기회 제공, 특별휴가, 인사상우대 등의 혜택을 시장에게 건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직장협의회의 계획이 알려지자 간부 공무원들은 “부하직원을 존중하고 합리적인 업무 분위기에 도움이 된다”는 긍정적 평가와 “지휘체계 혼란 및 인기위주의 업무추진이 우려된다”는 부정적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대전〓이기진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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