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수능 8시10분까지 입실해야

  • 입력 2002년 11월 5일 16시 41분


200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6일 오전 8시40분부터 전국 73개 시험지구, 878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시험 진행〓수험생들은 이날 오전 8시10분까지 수험표와 주민등록증(학생증 등 다른 신분증도 가능)을 지참하고 지정된 시험실에 들어가야 한다.

수험표를 잃어버린 수험생은 응시원서에 붙은 사진과 같은 사진 1장을 오전 8시까지 시험장 관리본부에 제출하면 다시 발급받을 수 있다.

시험은 오전 8시4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언어, 수리, 사회탐구 과학탐구, 외국어(영어)영역 등의 순으로 4교시로 진행되며, 제2외국어를 선택한 수험생은 오후 5시반부터 6시10분까지 40분간 5교시 시험을 치른다. 수능성적표는 12월2일 재학생은 재학 중인 학교에서, 졸업생은 출신학교에서 수험생에게 통지된다.

▽교통대책〓시험 당일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제주를 제외한 대부분의 시지역 관공서와 기업의 출근시간이 오전 9시에서 오전 10시로 1시간 늦춰지고 시험장 주변 200m 이내에는 차량 출입이 전면 통제된다.

시내버스가 20∼30% 추가 투입되고 개인택시 부제도 해제되며 서울 부산 인천의 지하철 러시아워 운행 시간이 오전 6시부터 오전 10시까지로 늘어나고 지하철 배차간격도 줄어든다.

▽수험생 수송〓경찰, 119소방본부, 육군은 시험시간에 늦거나 신체가 불편한 수험생을 특별 수송한다.

경찰과 119소방본부는 순찰차, 오토바이 등을 동원해 수험생들을 시험 장소까지 태워다준다. 신체장애인이나 제시간에 시험장에 도착하기 어려운 수험생은 119 신고전화로 도움을 요청하면 된다.

육군도 서울지하철의 서울대입구역, 대방역, 방배역, 경복궁역, 안국역, 숙대입구역 등 6곳에 헌병 사이드카, 순찰차를 배치해 운용한다.

▽수능 문제풀이〓교육방송(EBS)은 TV로 이날 오후 7시50분부터, 라디오(EBS FM)로는 오후 7시부터 수능 문제풀이 방송을 실시한다.

동아일보 인터넷신문인 동아닷컴(www.donga.com)은 시험 당일 수능시험 문제지를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날씨 전망〓기상청은 “6일 아침 최저기온이 대전 1도, 서울 전주 강릉 서울 3도, 광주 5도, 부산 6도, 제주 9도 등으로 ‘수능 한파’는 없겠지만 다소 쌀쌀하겠다”며 “수험생의 경우 긴장하면 체감온도가 낮을 수 있으므로 얇은 옷을 여러겹 껴입는 등 보온에 신경을 쓰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이인철기자 in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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