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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11월 3일 18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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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법의학지원팀은 2일 문씨 자매 모발과 부모의 타액, 발리 상을라병원에 보관중인 시신의 혈액 등에서 검출된 유전자(DNA)를 분석해 비교한 결과 신원 미확인 시신 1구가 은정씨인 것으로 최종 결론을 내렸다.
법의학지원팀은 지난달 18일 은영씨로 추정되는 시신 1구에 대한 치아 및 DNA검사를 실시해 이 시신이 은영씨의 것임을 확인한 데 이어, 동양인 모습을 한 시신 5구를 대상으로 추가 DNA검사를 실시해 이날 은정씨의 사망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유족들은 신원이 드러난 문씨 자매의 시신을 4일 상을라병원측에서 넘겨받아 현지에서 화장한 뒤 유골은 국내로 옮길 계획이다.자카르타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