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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10월 25일 18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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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 조사 결과 건풍제약은 세균오염과 이물질 혼입을 막는 멸균기 장치와 이물검사기 등 생산설비가 낡고 불량한데도 이를 바꾸지 않았으며 제조관리 책임자를 두지 않고 의약품을 생산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무균지역에 대한 보수유지 관리와 생산공정 근로자에 대한 안전교육을 제대로 실시하지 않아 생산공정 과정에서 발생한 불량품을 다시 사용하는 등 제조공정이 부실한 것으로 조사됐다. 역학조사 결과 문제의 주사제인 ‘갈라민주’에서는 면역력이 저하된 사람에게 패혈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보고된 엔테로박터크로아케균을 비롯해 여러 가지 장내 세균이 검출됐다.
송상근기자 songmo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