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원대 유근종 총장 “경쟁력 있는 학과 지원 더욱 늘릴것”

  • 입력 2002년 10월 20일 17시 57분


“대학입시 지원생의 감소로 정원에 미달하는 대학이 많아진 격변하는 시대를 맞아 보다 과감하고 공격적인 경영으로 학교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습니다.”

19일 취임한 유근종(柳根宗·68) 대전 목원대 총장(제5대)은 “앞으로 경쟁력 있는 학과에 대해서는 학교의 지원을 더욱 늘려 여타 학교에 비해 비교 우위를 갖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평생교육원 등을 활성화해 대학의 공백을 보전하는 한편 지역민들에게 봉사하는 대학으로 거듭나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하버드대학이 세계적인 명문대학으로 발전하는 데는 남다른 제자사랑과 학문적 열정을 지닌 무명의 평교수 킹스필드가 있었다”며 “목원에서도 ‘제2의 킹스필드’들이 많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 총장은 목원대 신학과와 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을 나온 뒤 미국 캘리포니아신학대학원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호서대 부총장, 제3대 목원대 총장 등을 역임한 뒤 최근까지 호서대 신학과 교수로 재직해 왔다.

대전〓지명훈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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