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일산 방송센터 내년중 착공

  • 입력 2002년 9월 24일 17시 57분


MBC는 경기 고양시 일산구 장항동 일대 1만5000여평의 방송센터용 부지를 본격 개발한다고 24일 밝혔다.

MBC는 이날 한국토지신탁과 SK건설을 각각 시행사와 시공사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설계와 행정절차를 거쳐 빠르면 내년중 착공해 2005년말 완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가칭 ‘MBC 일산제작센터’는 연건축면적 10만평 규모로 드라마와 예능프로그램 등을 제작하는 대형스튜디오 5개와 방송용 공개홀 1개, 출연자 편의시설 등이 갖춰질 예정이다.

일산제작센터는 순수 제작시설 면적으로 볼 때 현재 여의도 본사의 1만8000평보다 넓은 2만여평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현재 제작되는 드라마와 오락프로그램의 상당수가 일산에서 제작될 것으로 보인다.

또 분장과 음향, 조명등 관련 사업자들과 외주 제작업체등도 함께 일산으로 이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MBC측은 일산부지와 함께 제작센터 건립대상부지로 검토하던 서울 상암동 미디어센터 입주를 아직 포기하지 않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고양〓이동영기자 arg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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